9월21일은 在美한인 가톨릭의 날 / 美천주교, 첫 소수민족 기념일로

9월21일은 在美한인 가톨릭의 날 / 美천주교, 첫 소수민족 기념일로

입력 2003-07-28 00:00
수정 200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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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주교가 소수민족을 위한 기념일로는 처음으로 9월 21일을 ‘한인 가톨릭의 날’로 지정해,이날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게 된다.

27일 한국 천주교계에 따르면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한인 가톨릭의 날’을 지정한 데 따라 북미주 교포사목부(대표 이덕효 신부)는 워싱턴 지역 사제협의회(회장 김용효 신부)와 함께 오는 9월21일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한편 이 성당에 한국적 신앙을 담은 ‘한복을 입은 성모상’을 건립키로 했다.또 미국내 한인 천주교 신자들은 이날부터 1000만단 묵주기도 운동을 벌인다.

북미주 교포사목부는 이와관련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를 주제로 ‘한인 가톨릭의 날’로고(사진)를 확정하고,미국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토머스 웬스키 주교를 ‘한복을 입은 성모상’건립 책임주교로 위촉했다.

‘한인 가톨릭의 날’ 선포는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및 북미주 교포 사목부 설립 20주년을 맞아 북미주 교포사목부가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에 제안해 춘계 주교회의 총회 의결을 거쳐이뤄졌다.

미국 주교회의는 이와 관련해 “한인 가톨릭 공동체는 수많은 사제와 수도자,평신도,지도자들이 헌신하는 가운데 미국 가톨릭 교회에 지대한 기여를 했으며 교회를 풍요롭게 해주었다.”고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가톨릭의 ‘한인 가톨릭의 날’ 선포에 대해 주교회의 등 국내 천주교는 “미국 전역의 가톨릭 신자 가운데 0.17%에 불과한 한인 천주교인들이 미국 교회 안에서 그 위상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소수 민족을 위한 첫 기념일 제정으로 다른 민족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9월 21일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봉헌될 ‘한인 가톨릭의 날’기념 대미사는 워싱턴 대교구장 테오도로 매캐릭 추기경이 집전하며,한국 주교회의에서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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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3-07-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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