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小火器 실태 조사 / 1분에 1명꼴 총맞아 죽는다

유엔 세계 小火器 실태 조사 / 1분에 1명꼴 총맞아 죽는다

입력 2003-07-25 00:00
수정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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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1분에 1명꼴로 총에 맞아 숨지고 있다.내전과 마약 범죄집단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남미 등의 피해가 크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다.

●매년 50만명 총기 관련 범죄로 사망

유엔 산하 마약 및 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매년 소화기(권총 및 소총) 관련 범죄 및 사건으로 숨지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다.이가운데 30만명은 내전 등 총격전의 피해자이며,20만명은 총기범죄와 자살 등 민간인 피해자들이다.

총기사건하면 미국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뉴욕시 청사의 의회 회의실에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이 발생,제임스 데이비스(41) 시의원과 범인 오스니엘 애스큐(31) 등 2명이 숨졌다.범인은 2001년 데이비스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던 인물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는 권총 등으로 가족과 이웃 8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고,독일의 학교,프랑스의 의회에서도 총격사건으로 수십명이 숨졌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리서치그룹인 소화기 서베이의 2003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총기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인구 10만명당 75명이며,미국은 3명으로 의외로 낮았다.

●세계 각국 총기규제 나서

소화기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소총과 권총 등은 총 6억 3900만정.미국인들이 2억 300만∼2억 7600만정을 소유하고 있다.브라질은 당국 허가를 받은 총기류는 200만정인데 비해 불법 총기류는 10배 많은 2000만정으로 추정된다.

불법 총기류의 유통으로 총기 관련 대형 사건들이 빈발하자 세계 각국과 유엔이 규제에 나섰다.총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하지만 총기류(시장 규모 약 74억달러)가 미국과 EU의 주요 수출품목인 점을 감안할 때 반대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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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기자 kmkim@
2003-07-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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