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달러 美시스코 CEO 주식 200만주 스톡옵션 부여

연봉 1달러 美시스코 CEO 주식 200만주 스톡옵션 부여

입력 2003-07-22 00:00
수정 200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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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계당국이 스톡옵션(주식매수 청구권)의 비용처리 규정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에 이어 시스코 시스템스가 최고경영자(CEO) 존 챔버스(사진)에게 200만주의 스톡옵션을 새로 부여했다.

2001년 4월 이후 2년 넘게 연봉 1달러 이외에 일체의 보너스도 받지 않고 있는 챔버스 CEO는 그러나 이로써 7월로 끝나는 2003회계연도에만 총 40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챔버스는 2001년 당시 첨단산업의 침체로 회사매출이 급감하고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게 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연봉 1달러만 받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시스코의 이 결정은 지난 8일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제도로 스톡옵션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결정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MS는 대신 직접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또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컴퓨터 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 등 일부 기업들은 회계규정의 개정에 앞서 이미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키로 결정한 상태이다.

스톡옵션 제도의 강력한 지지자인 시스코의 CEO 챔버스는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토록 하는 것은 스톡옵션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첨단산업의 미래를 위협한다며 반대해왔다.

김균미기자

2003-07-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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