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프랑스의 지방분권- 첨단도시 산파역 상티니 시장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프랑스의 지방분권- 첨단도시 산파역 상티니 시장

입력 2003-07-18 00:00
수정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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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상티니(63) 시장은 오늘의 이시 레 물리노시를 있게 한 인물이다.아직 미혼인 그는 “일과 결혼했다.”고 할 정도로 시정에 모든 정열을 쏟고 있다.

그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신뢰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23년간 장기 집권으로 입증된다.자신의 업적에 대한 자부심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넘쳐나는 상티니 시장을 이시 레 물리노 시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1980년 처음 시장에 당선될 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주민들의 만족도를 보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사람들은 이전에 이시 레 물리노에 사는 것을 부끄러워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주민 수도 늘고 있고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층이 전체 주민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시는 활기를 찾고 있다.이곳에 본사를 이전하려는 기업들도 줄서 있다.정보통신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미래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최적이기 때문이다.일자리도 10년새 2배나 늘었다.지금은 주민 수보다 일자리가 더 많다.

시정운영을 하는데 가장 중시하는 것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도시계획은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의 비율을 1대2를 원칙으로 수립한다.도시 전체의 25%는 학교,스포츠 시설 등 공공시설이다.녹지공간은 지난 10년간 25% 늘었고 앞으로 10년내에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건축가들을 초청해 시를 리노베이션하고 있다.

이시 레 물리노는 유럽연합(EU)이 선정한 ‘지방정부와 시민네트워크 강화 모범도시’로 선정됐다.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나.

-시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를 기본으로 하되 주민들과 언제나 1대1 대화통로를 열어놓고 있다.이외에도 편지,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우리 시는 프랑스에서 가장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때 인터넷을 통해 주민의 의향을 묻고 이를 적극 시정에 반영한다.

시 운영과 관련해 중앙 정부의 간섭과 통제는 어느 정도인가.

-사후 심사외에는 거의 모든업무를 우리 스스로 결정해 추진한다.중앙정부는 거의 간섭하지 않는다.간섭할 수도 없다.국가는 점점 재정이 빈약해지는 반면 우리 시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시민들을 위해 훌륭한 학교와 유아원 등 교육시설을 건설하고,디지털문화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을 짓는다.기업들을 유치해 세금을 거두고,그 세금으로 시민들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데 국가에서는 이를 간섭할 이유가 없다.

이시 레 물리노시가 추구하는 미래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당당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유럽,아니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미래의 도시 건설을 추구하고 있다.

●상티니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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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생 ▲파리정치대학 졸업.법학 박사 ▲이시 레 물리노 시장(1980년∼) ▲통신부장관(1987∼1988년)▲하원의원(88년,93년,97년) ▲하원 부의장(1997∼1998년)
2003-07-1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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