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측근인 이종구 이병기 두 전 특보가 지난 11일 이 전 총재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달 당 대표경선 때 최병렬 대표가 삼고초려를 언급하며 이 전 총재 귀국추진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들이 출국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이 전 총재의 귀국,나아가 정계복귀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병기 전 특보는 특히 출국전 최 대표와 독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기 전 특보는 그러나 “최 대표 면담은 이번 출국과 관련없는 일”이라며 “순수하게 이 전 총재의 안부를 묻기 위한 방미로,최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정치적 행위는 일절 없다.”고 말했다.미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 중인 이 전 총재는 내년 2월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