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다고 무시하면 안돼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초부터 내셔널리그(NL) 밑바닥을 헤맨 플로리다 마린스는 지난 5월12일 잭 매케언(사진·73) 감독을 전격 발탁했다.래리 베인페스트 단장이 16승22패의 부진을 보인 제프 톨버그 감독을 해임한 것.
매케언 감독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지만 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노장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세번째 노장 감독인 매케언은 팀을 맡은 이래 31승22패를 올려 9일 현재 5할대 이상의 승률(47승44패)을 유지하고 있다.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매긴 파워 랭킹도 20위에서 12위로 훌쩍 높아졌다.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승리로 통산 800승 고지도 밟아 기쁨을 더했다.매케언은 지난 1999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96승67패를 기록하며 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평소 농담을 즐기는 매케언은 요즘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나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초부터 내셔널리그(NL) 밑바닥을 헤맨 플로리다 마린스는 지난 5월12일 잭 매케언(사진·73) 감독을 전격 발탁했다.래리 베인페스트 단장이 16승22패의 부진을 보인 제프 톨버그 감독을 해임한 것.
매케언 감독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지만 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노장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세번째 노장 감독인 매케언은 팀을 맡은 이래 31승22패를 올려 9일 현재 5할대 이상의 승률(47승44패)을 유지하고 있다.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매긴 파워 랭킹도 20위에서 12위로 훌쩍 높아졌다.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승리로 통산 800승 고지도 밟아 기쁨을 더했다.매케언은 지난 1999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96승67패를 기록하며 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평소 농담을 즐기는 매케언은 요즘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나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3-07-1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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