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곽태헌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8일 북한 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고,한반도의 비핵화가 확보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이날 밤 북핵 및 한반도 문제,타이완 문제,경제·문화교류 등이 포함된 11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한국측은 “북한 핵문제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不可逆·돌이킬 수 없는)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상에 있어 양측이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것에서 이견이 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다자회담의 형식 및 당사자간 대화 등에 관한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아,확대다자회담 추진을 둘러싼 양국의 견해 차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양국은 “지난 4월의 베이징 북·미·중 3자회담이 유익했다.”면서,베이징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되어 나가고 정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했다.이어 “한국측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우리측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한편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한국측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계속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중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또 탈북 보트피플을 취재하다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석재현씨 문제는 실무급 회담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tiger@
양국은 이날 밤 북핵 및 한반도 문제,타이완 문제,경제·문화교류 등이 포함된 11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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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측은 “북한 핵문제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不可逆·돌이킬 수 없는)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상에 있어 양측이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것에서 이견이 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다자회담의 형식 및 당사자간 대화 등에 관한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아,확대다자회담 추진을 둘러싼 양국의 견해 차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양국은 “지난 4월의 베이징 북·미·중 3자회담이 유익했다.”면서,베이징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되어 나가고 정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했다.이어 “한국측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우리측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한편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한국측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계속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중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또 탈북 보트피플을 취재하다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석재현씨 문제는 실무급 회담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tiger@
2003-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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