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베를린 AFP 연합|유럽연합(EU) 순번 의장직을 맡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나치 앞잡이’ 발언으로 촉발된 이탈리아와 독일간의 외교 갈등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유감표명으로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3일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나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문제가 된 표현과 비유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내 입장에서 볼 때 이로써 논란은 끝났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농담삼아 한 말이 오해를 빚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종전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슈뢰더 총리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시사했음에도 양측 어느 쪽도 ‘사과(Apology)’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이번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3일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나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문제가 된 표현과 비유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내 입장에서 볼 때 이로써 논란은 끝났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농담삼아 한 말이 오해를 빚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종전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슈뢰더 총리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시사했음에도 양측 어느 쪽도 ‘사과(Apology)’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이번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이다.
2003-07-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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