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태종 이방원에게서 배워야 한다.”
민주당 조순형(사진) 의원이 4일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또다시 고언을 쏟아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조회에서 대선 공신이라고 자꾸 공로를 내세우면 안되며 보상 유효기간은 6개월 내지 1년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공신이란 개념자체가 없어야 한다.”며 태종의 개국공신 제거론을 얘기했다.
태종은 선친인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세우면서 많은 개국공신들을 만들었으나 자신의 아들 세종이 나라를 태평성대로 만드는 데 이들 개국공신들이 장애가 된다고 보고 장인까지 포함해 모두 제거,세종대왕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국민경선 직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가 공정한 인사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 충성하고 지지하고 신세진 사람은 한 명도 데려가지 말라며 이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50∼60%이던 지지도 때문인지 그다지 귀담아 듣지않는 것 같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 인력재편에 대해 “청와대가 국정경험이 전무한사람들로 채워졌다.”면서 “경험과 지식많은 직업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재충원해야 한다.그래야 현충일에 일본 ‘천황' 만나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조직편제도 잘못됐다.”면서 “(역대정권에 비해)인원이 제일 많은데 책임 총리제를 시행한다고 했으니 50명만 남기고 나머진 모두 총리실로 보내라.”고 말했다.
청와대 개편을 신주류측이 건의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건의해야 한다.”면서 “원래 2주일마다 당·청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마저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민주당 조순형(사진) 의원이 4일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또다시 고언을 쏟아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조회에서 대선 공신이라고 자꾸 공로를 내세우면 안되며 보상 유효기간은 6개월 내지 1년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공신이란 개념자체가 없어야 한다.”며 태종의 개국공신 제거론을 얘기했다.
태종은 선친인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세우면서 많은 개국공신들을 만들었으나 자신의 아들 세종이 나라를 태평성대로 만드는 데 이들 개국공신들이 장애가 된다고 보고 장인까지 포함해 모두 제거,세종대왕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국민경선 직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가 공정한 인사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 충성하고 지지하고 신세진 사람은 한 명도 데려가지 말라며 이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50∼60%이던 지지도 때문인지 그다지 귀담아 듣지않는 것 같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 인력재편에 대해 “청와대가 국정경험이 전무한사람들로 채워졌다.”면서 “경험과 지식많은 직업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재충원해야 한다.그래야 현충일에 일본 ‘천황' 만나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조직편제도 잘못됐다.”면서 “(역대정권에 비해)인원이 제일 많은데 책임 총리제를 시행한다고 했으니 50명만 남기고 나머진 모두 총리실로 보내라.”고 말했다.
청와대 개편을 신주류측이 건의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건의해야 한다.”면서 “원래 2주일마다 당·청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마저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7-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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