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3일 최근 미국측이 추진중인 주한미군 재배치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김 보좌관은 국방대와 고려대가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공동 개최한 ‘이라크전 후 새로운 국제안보질서와 한반도’ 주제의 세미나 기조연설문에서 “특수작전 위주로 개편된 미군이 한국의 안보를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는 의문”이라며 “북한핵 문제로 야기된 현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려해 볼 때 주한미군의 재배치도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의 이런 지적은 미국이 한국의 ‘신중 추진’ 요청에도 불구하고 2사단 한강 이남 이전 등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향후 양국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김 보좌관의 이런 지적은 미국이 한국의 ‘신중 추진’ 요청에도 불구하고 2사단 한강 이남 이전 등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향후 양국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2003-07-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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