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 이틀째 이모저모 / 강릉~청량리 하루1편 운행

철도파업 / 이틀째 이모저모 / 강릉~청량리 하루1편 운행

입력 2003-06-30 00:00
수정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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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29일 전국이 철도 파행운행으로 몸살을 앓았다.파업이 계속될 경우 수도권 전철 운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해 월요일 출근대란이 우려된다.

기관사와 차장 등 189명 가운데 181명이 파업 중인 안산선은 평소 170회이던 운행 횟수가 110회로 줄어들었으며 배차간격도 5∼10분에서 최대 24분까지 늘어났다.

분당선(수서∼오리)은 하루 356회에서 160회 운행으로 운행 횟수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출·퇴근시간 4분의 배차간격이 8분으로,낮 시간은 8분에서 12분으로 늘었다.일산선(대화∼지축)도 110회에서 63회로 줄었다.수원∼청량리간 전철도 평소의 50% 수준에서 운행됐으며,배차 간격도 10분에서 20분으로 늘어났다.

인천,수원,의정부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서울 지하철 1호선(국철 포함)의 경우 철도청 운행 비중이 하루평균 운행횟수 632회 가운데 80%인 506회에 달하는 데다 3호선의 22.6%,4호선의 30%도 철도청 몫이어서 월요일 출근길 혼잡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게다가 7월1일 0시를 기해 청계고가가 통제돼 자가용 이용이어려워지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3·4호선 운행횟수를 79회 늘려 운송률을 평소의 71%로 유지하고 시내버스 운행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 감소는 주말과 휴일 나들이객들의 발을 묶었다.

춘천∼청량리간 경춘선은 29일 상·하행 3편씩만 운행됐을 뿐 17편의 여객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강릉발 여객열차도 오후 2시 청량리행과 오후 5시 영주행 각 1편씩만 운행됐다.

대전도 하루 296회 운행하던 여객 열차가 91회로 줄었으며 화물열차도 207회에서 24회로 감소했다.때문에 부산,대전,광주의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공항에는 평소보다 많은 승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화물 운송 차질이 우려됐던 부산항 등 주요 수출·입항은 다행히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철도 화물운송은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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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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