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N 오늘부터 가격변동제 도입

ECN 오늘부터 가격변동제 도입

입력 2003-06-23 00:00
수정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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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주식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 23일부터 가격변동제가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은 거래소·코스닥 이외에 또 하나의 거래시장을 이용하게 됐다.

증권업계는 ECN의 활성화가 증시의 거래량·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관련 인원과 서비스를 확충하고 다양한 고객 유치 행사를 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부터 ECN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와 코스닥의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 5%씩의 가격 변동이 허용된다.지금까지 ECN에서의 매매는 정규 시장의 당일 종가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이제는 ECN에서도 가격제한폭 범위 내에서 매매를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체결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바뀐다.그동안 거래소·코스닥과 마찬가지로 가격만 맞으면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즉시 체결’ 방식을 사용했으나 매매주문을 30분 단위로 모아 일괄체결한다.ECN 개장시간이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므로 히루 9번의 매매가 이뤄지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ECN의 가격변동제 도입을 계기로 향후 국내 ECN의 거래 비중도 미국 상위 ECN 거래회사들의 평균 2∼3%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증권사들은 관련 분야의 정보를 제공할 인력과 서비스를 확충하고 고객 확보를 위해 ‘마일리지제’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6-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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