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란核 용납 않겠다”

부시 “이란核 용납 않겠다”

입력 2003-06-20 00:00
수정 20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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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획득을 결코 용납치 않겠다.”면서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이는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이란을 겨냥한 공동보조를 취해 이란의 핵무기 제조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량살상무기 전면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이라크전을 단행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리후 이란을 겨냥해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용납치 않겠다고 강경 경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외교가는 부시 대통령의 이란 핵문제에 대한 강경 경고와 관련,부시 행정부의 향후 이란 핵정책 기조와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을 추진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를 지난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 의제로 제기해 충분한 논의를 했다.”며 “G8 회담에서 우리는 모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공조해야 한다는 데 거의 전폭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핵보유 경고와 함께 이란 테헤란에서 연일 계속되는 반정부시위에 언급하고 이 시위자들을 “자유를 향해 소리치는 용기있는 지도자들”이라며 반체제 시위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그들은 미국이 그들편에 확고하게 서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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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2003-06-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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