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옛날부터 한국경제에 대해 항상 낙관론을 가져 왔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 애쓰고 있다.최근 자신의 발언이 부분적으로 ‘와전’되면서,가뜩이나 주렁주렁 고드름 달린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고 생각한 듯하다.
박 총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경기 관련 발언이 일부 잘못 이해된 데 대해 ‘해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저성장·고실업 시대가 도래했다.’(지난달 29일 대한상의 초청강연)는 언급에 대해 “우리나라만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글로벌화와 정보기술(IT) 혁명으로 필연적으로 나타난 전 세계적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지난달 30일 KBS라디오 인터뷰)고 했던 대목은 “경제회복의 구체적인 시기가 3·4분기인지,4·4분기인지 불확실하다는 말이었을 뿐,전체적인 의미는 하반기 이후 회복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8% 성장을 달성할 수있다는 말을 최근 중국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들었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 기미와 더불어 우리에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중앙은행 총재의 말 한마디마다 온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오해를 살 만한 일들은 애초부터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김태균 기자 windsea@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 애쓰고 있다.최근 자신의 발언이 부분적으로 ‘와전’되면서,가뜩이나 주렁주렁 고드름 달린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고 생각한 듯하다.
박 총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경기 관련 발언이 일부 잘못 이해된 데 대해 ‘해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저성장·고실업 시대가 도래했다.’(지난달 29일 대한상의 초청강연)는 언급에 대해 “우리나라만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글로벌화와 정보기술(IT) 혁명으로 필연적으로 나타난 전 세계적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지난달 30일 KBS라디오 인터뷰)고 했던 대목은 “경제회복의 구체적인 시기가 3·4분기인지,4·4분기인지 불확실하다는 말이었을 뿐,전체적인 의미는 하반기 이후 회복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8% 성장을 달성할 수있다는 말을 최근 중국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들었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 기미와 더불어 우리에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중앙은행 총재의 말 한마디마다 온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오해를 살 만한 일들은 애초부터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김태균 기자 windsea@
2003-06-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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