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자던 30대 남자가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에이즈 감염 의심자로 밝혀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울산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31·울산시 남구)씨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김씨의 혈액을 채취,국립보건원에 에이즈 감염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김씨가 지난 4월 울산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던중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이 과정에서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았고 비뇨기과에서 서울 가검물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김씨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대중사우나 수면실이 에이즈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며 “특히 김씨를 성폭행한 남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3차례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10대가 지난달 말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모두 24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관리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4일 울산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31·울산시 남구)씨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김씨의 혈액을 채취,국립보건원에 에이즈 감염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김씨가 지난 4월 울산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던중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이 과정에서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았고 비뇨기과에서 서울 가검물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김씨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대중사우나 수면실이 에이즈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며 “특히 김씨를 성폭행한 남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3차례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10대가 지난달 말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모두 24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관리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3-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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