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가족 ‘서울 찬가’합창

지구촌 가족 ‘서울 찬가’합창

입력 2003-05-26 00:00
수정 200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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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주말 도심을 후끈 달궜다. ‘서울을 열자,서울을 담자’는 슬로건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25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등은 예상밖의 인파로 붐볐다.특히 오는 7월1일 철거예정인 청계고가에서 열린 외국인마라톤과 시민 걷기대회에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려 장관을 연출했다.

주부 최안재(36·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1년 전 월드컵 때의 열기를 느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시민 1만여명 청계고가 고별 걷기대회

이날의 메인 이벤트는 참여 인원만 1만여명에 달한 ‘시민 퍼레이드’.이날 오후 1시 동대문운동장을 출발,종로∼광화문을 거쳐 시청앞 광장까지 대규모 행진을 펼쳐 볼거리를 제공했다.

도로가에 우산을 든 채 늘어서거나 건물 옥상에 올라선 시민들은 리우축제 등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거대한 규모의 다양한 퍼레이드 행사에 눈길을 떼지 못한 채 행렬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이 퍼레이드에는 고적대와 국방군악대,의장대,취타대,경찰청 패트롤카,각 시민단체,동호회 등이 동참했고,광화문에서는 아시아의 웅장한 사자춤,세계 30개국 청소년의 국가대표 행렬,지구촌 한마당,전통복장 패션쇼,인라인 스케이트,애완동물 퍼레이드 등의 행진이 이어졌다.

●어가행렬·시민 퍼레이드 ‘리오축제’ 방불

이어 종로에서는 종묘제례의 어가행렬과 조선통신사의 길을 복원한 장엄한 전통행진이 뒤따랐다.뒤따른 화려한 꽃마차 행렬도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도심 한복판인 동대문 운동장에서는 청도 소싸움이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시청 앞 등지에서도 오후 늦게 보아·강타 등이 출연한 특별공개방송과 가족중심 콘서트,불꽃놀이 등 각종 행사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재연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서울시가 마련한 소형 승용차와 노트북 컴퓨터 등 푸짐한 경품의 당첨자는 26일 오전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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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조덕현기자 hyoun@
2003-05-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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