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5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마무리하는 23일 전체회의에서 극도의 신경전을 벌여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을 둘러싼 앙금이 가시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전체회의에서 합의문 낭독을 마친 뒤 북측의 박창련 단장은 “관례에 따라 남측에서 먼저 종결 발언을 하라.”고 제안했다.김광림 남측 수석대표는 A4 용지 두장 분량의 원고를 파일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김 수석대표는 중간 부분에서 “식량 지원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등 귀측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시대의 변화에 맞게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가져야 한다.”,“처음부터 이런 자세를 견지하였다면 진행이 보다 원만히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을 긴장시켰다.
박 단장은 표정이 굳어졌다.그가 종결 발언을 읽는 도중 북측 관계자가 ‘긴급’이라고 쓰인 메모를 전달했다.박 단장은 메모를 쳐다봤고 원고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자 목소리를 높여 강도높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박 단장은 “한·미 공조보다는민족 공조를 우선해야 한다.” 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가적 조치 운운한 것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운기자
전체회의에서 합의문 낭독을 마친 뒤 북측의 박창련 단장은 “관례에 따라 남측에서 먼저 종결 발언을 하라.”고 제안했다.김광림 남측 수석대표는 A4 용지 두장 분량의 원고를 파일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김 수석대표는 중간 부분에서 “식량 지원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등 귀측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시대의 변화에 맞게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가져야 한다.”,“처음부터 이런 자세를 견지하였다면 진행이 보다 원만히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을 긴장시켰다.
박 단장은 표정이 굳어졌다.그가 종결 발언을 읽는 도중 북측 관계자가 ‘긴급’이라고 쓰인 메모를 전달했다.박 단장은 메모를 쳐다봤고 원고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자 목소리를 높여 강도높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박 단장은 “한·미 공조보다는민족 공조를 우선해야 한다.” 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가적 조치 운운한 것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운기자
2003-05-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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