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7명중 1명 사망 가능성”

“사스 7명중 1명 사망 가능성”

입력 2003-04-28 00:00
수정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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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의 치사율이 지금까지 알려진 수치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26일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로이 앤더슨 교수가 홍콩의 사스 감염자 14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 결과,치사율이 8∼15%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심할 경우 사스 환자 7명 중 1명꼴로 죽음에 이르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동안 사스 치사율은 5∼6%이며,세계 각국이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경우 이를 근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앤더슨 교수는 “WHO가 발표한 사스 사망자 및 환자수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치사율이 10%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다른 요인들이 환자의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사율이 높다고 해서 이를 가장 중시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앤더슨 교수를 전염성 질병 분야에서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소개하면서 WHO의 한 대변인도 그의 이번 연구결과가 정확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함혜리기자lotus@

2003-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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