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작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예비작가들 사이에 인터넷이 새로운 등단의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에서 뜨는 작품은 오프라인에서도 먹힌다.’는 것이 출판·영화업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질 만큼 온라인 작품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다.
10대 네티즌이 또래의 사랑을 소재로 지은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는 온라인 독자 30만명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오프라인 서적으로 선보였다.이후 ‘아다다의 사랑’,‘이라샤’,‘내게도 로맨스냐.’ 등 온라인 인기 소설들이 잇따라 오프라인으로 변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한다.온라인 소설 ‘엽기적인 그녀’가 영화로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최근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충무로 영화계에서는 인터넷 소설 붐까지 일고 있다.
실제로 15세 소년·소녀의 ‘임신일기’가 실려 파문을 일으켰던 ‘주노와 제니의 홈페이지’는 몇몇 영화사로부터 판권 계약을 위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또 ‘쉬즈 마인’ 등 인터넷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부 소설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자들의 물밑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마이클럽’에 연재된 ‘옥탑방 고양이’는 오는 6월 모 방송국 미니시리즈로 각색돼 인터넷 소설로는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옥탑방 고양이’의 저자 김유리(26·여)씨는 “돈 없는 무명 작가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작품발표는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면서 “작가와 독자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쉽다는 점도 작가 지망생들이 인터넷을 찾는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소설 붐이 언어의 파괴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문학동네’ 기획실장 김철식(36)씨는 “인터넷 등단은 신인작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문호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면서도 “온라인상의 언어파괴가 실제 출판물로 이어지거나 작품이 지나치게 상업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작가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온라인에서 뜨는 작품은 오프라인에서도 먹힌다.’는 것이 출판·영화업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질 만큼 온라인 작품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다.
10대 네티즌이 또래의 사랑을 소재로 지은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는 온라인 독자 30만명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오프라인 서적으로 선보였다.이후 ‘아다다의 사랑’,‘이라샤’,‘내게도 로맨스냐.’ 등 온라인 인기 소설들이 잇따라 오프라인으로 변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한다.온라인 소설 ‘엽기적인 그녀’가 영화로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최근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충무로 영화계에서는 인터넷 소설 붐까지 일고 있다.
실제로 15세 소년·소녀의 ‘임신일기’가 실려 파문을 일으켰던 ‘주노와 제니의 홈페이지’는 몇몇 영화사로부터 판권 계약을 위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또 ‘쉬즈 마인’ 등 인터넷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부 소설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자들의 물밑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마이클럽’에 연재된 ‘옥탑방 고양이’는 오는 6월 모 방송국 미니시리즈로 각색돼 인터넷 소설로는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옥탑방 고양이’의 저자 김유리(26·여)씨는 “돈 없는 무명 작가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작품발표는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면서 “작가와 독자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쉽다는 점도 작가 지망생들이 인터넷을 찾는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소설 붐이 언어의 파괴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문학동네’ 기획실장 김철식(36)씨는 “인터넷 등단은 신인작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문호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면서도 “온라인상의 언어파괴가 실제 출판물로 이어지거나 작품이 지나치게 상업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작가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2003-04-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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