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보건 당국의 사스에 대한 총체적인 대처가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사스 감염 여부를 판정하면서 강조하는 기준이 사안마다 달라져 혼란스럽다.지난 10일 중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이 사스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자 폐렴 증상이 없다며 사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엊그제 중합효소연쇄반응장치(PCR) 검사에서 3명이나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이번엔 사스 발생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정 기준을 놓고 사스환자 여부를 확정적으로 진단하는 ‘사스 자문위원회’에서조차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판정 시스템의 ‘혼선’은 유사 환자 관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유사 증세로 치료를 받았던 일부가 잇달아 퇴원했다.사스와 무관하다는 확정 진단을 받으려면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그리고 앞으로 10일쯤 걸린다.결과적으로 퇴원에서 배양검사 결과까지 10여일은 말 그대로 방역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어떻게 할텐가.
국내에서 사스와 유사한 증세로 치료받거나 증세를 보인 사람은 어제 2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사스는 국민 건강은 물론 국가 경제활동까지 마비시킬 수 있다.또 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 다른 원인균이 있다고 한다.눈앞의 증세가 치유됐다고 해서 퇴원시킬 게 아니라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가 밝혀질 때까지 ‘판정 보류’로 분류해 한시적으로 병원에 격리해 치료해야 한다.경계심을 높여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하는 보건 당국의 발상 전환을 기대해 본다.
판정 기준을 놓고 사스환자 여부를 확정적으로 진단하는 ‘사스 자문위원회’에서조차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판정 시스템의 ‘혼선’은 유사 환자 관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유사 증세로 치료를 받았던 일부가 잇달아 퇴원했다.사스와 무관하다는 확정 진단을 받으려면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그리고 앞으로 10일쯤 걸린다.결과적으로 퇴원에서 배양검사 결과까지 10여일은 말 그대로 방역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어떻게 할텐가.
국내에서 사스와 유사한 증세로 치료받거나 증세를 보인 사람은 어제 2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사스는 국민 건강은 물론 국가 경제활동까지 마비시킬 수 있다.또 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 다른 원인균이 있다고 한다.눈앞의 증세가 치유됐다고 해서 퇴원시킬 게 아니라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가 밝혀질 때까지 ‘판정 보류’로 분류해 한시적으로 병원에 격리해 치료해야 한다.경계심을 높여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하는 보건 당국의 발상 전환을 기대해 본다.
2003-04-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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