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자산을 본격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세인 일가가 20억∼100억달러 정도를 스위스,파나마,요르단 등 세계 곳곳에 숨겨놓았다고 전했다.후세인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부유한 통치자 순위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스 왕자와 함께 3위에 오른 바 있다.
●스위스 요르단 등 비밀계좌에 숨겨
10년 이상 지속된 유엔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후세인이 이처럼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밀수와 리베이트 챙기기 등을 동원한 때문이다.80년대 프랑스 라가데르 등 외국기업에 투자,짭짤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미국은 후세인 비밀자금 추적을 지상공격과 함께 꾸준히 지속해 왔다.미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가 관리하던 계좌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이 중동의 개인계좌로 송금됐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최근 미국 등이 현금과 보석,부동산 등 후세인의 자산 12억달러를 몰수했다고 보도했다.또 후세인이 모든 사안을 꼼꼼히 기록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그다드에 진격하자마자 관련문서를 샅샅이 수색하기도 했다.
●20억∼100억달러 돈세탁 거쳐 분산
미 행정부는 몰수한 후세인 일가의 재산을 모두 이라크 재건사업에 털어 넣겠다며 전세계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자금 회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이들 재산이 여러 외국은행과 채권 등에 분산투자돼 있는 데다,중동국가의 은행을 통해 철저히 돈세탁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
또 미국법은 대통령이 전쟁 중 적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스위스 등 후세인의 비밀계좌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선 이런 법 조항이 없다.
정은주기자 ejung@
이 신문은 후세인 일가가 20억∼100억달러 정도를 스위스,파나마,요르단 등 세계 곳곳에 숨겨놓았다고 전했다.후세인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부유한 통치자 순위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스 왕자와 함께 3위에 오른 바 있다.
●스위스 요르단 등 비밀계좌에 숨겨
10년 이상 지속된 유엔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후세인이 이처럼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밀수와 리베이트 챙기기 등을 동원한 때문이다.80년대 프랑스 라가데르 등 외국기업에 투자,짭짤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미국은 후세인 비밀자금 추적을 지상공격과 함께 꾸준히 지속해 왔다.미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가 관리하던 계좌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이 중동의 개인계좌로 송금됐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최근 미국 등이 현금과 보석,부동산 등 후세인의 자산 12억달러를 몰수했다고 보도했다.또 후세인이 모든 사안을 꼼꼼히 기록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그다드에 진격하자마자 관련문서를 샅샅이 수색하기도 했다.
●20억∼100억달러 돈세탁 거쳐 분산
미 행정부는 몰수한 후세인 일가의 재산을 모두 이라크 재건사업에 털어 넣겠다며 전세계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자금 회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이들 재산이 여러 외국은행과 채권 등에 분산투자돼 있는 데다,중동국가의 은행을 통해 철저히 돈세탁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
또 미국법은 대통령이 전쟁 중 적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스위스 등 후세인의 비밀계좌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선 이런 법 조항이 없다.
정은주기자 ejung@
2003-04-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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