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장·女교사 “서약서 교환” 합의

서교장·女교사 “서약서 교환” 합의

입력 2003-04-10 00:00
수정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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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지부는 서승목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전 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자신은 사과문을,갈등을 빚었던 진모 교사는 다른 곳에 이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써 교환하자.’고 제의해 받아들였다는 내용이 적힌 ‘상황일지’를 9일 공개했다.또 상황일지에는 같은 날 오후 서 교장이 교사 2명을 교장실로 불러 “서면사과할 뜻이 있는데 교감이 응하지 않아 곤란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서 교장이 남긴 다이어리(3월28일)에도 전화를 해온 진 교사에게 ‘29일 만나서 서로의 서약서를 교환하자.(진 교사)전교조 사무실에서,(본인)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의’라고 기록돼 있다.하지만 서 교장은 서면사과를 하지 않았다.

전교조측은 “당시 서 교장과 진 교사,전교조가 서면사과를 포함해 원만한 사태수습에 도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교감의 비협조와 그 뒤 교육청에서 열린 교장 회의 등에서의 비난이 서 교장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김재천기자 sky@

2003-04-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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