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大다롄 건설’ 선언 샤더런 시장“한국기업 경제활동 최대한 지원”

중국 ‘大다롄 건설’ 선언 샤더런 시장“한국기업 경제활동 최대한 지원”

입력 2003-03-31 00:00
수정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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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오일만특파원|동북 3성의 물류·교통 중심지인 다롄(大連)시가 ‘대(大)다롄 건설’을 선언했다.2020년까지 시 규모를 두배로 확충하고 동북 최대의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현재 600만명인 인구도 1000만명을 넘어선다.올 1월부터 대다롄 건설의 총사령탑을 맡은 샤더런(夏德仁·47) 신임 시장은 대학 총장(동북 재경대) 출신의 금융 전문가다.5년 전 다롄시 부시장을 시작으로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쾌적한 도시를 건설해 한국 기업들이 최상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샤 시장은 내달 7일 150명의 대규모 투자 유치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중국 지도부 내 대표적 친한파(親韓派)인 보시라이(薄熙來) 랴오닝(遼寧)성 성장이 최근 “대한(對韓) 투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라.”고 지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주위의 귀띔이다.

●한국과 관계 강화를 희망하는 이유는

다롄과 한국은 경쟁이 아닌,‘윈-윈’ 관계가 가능하다.한국과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고 동북 3성의 유일한 항구로서 교통 물류의 집결지인 점이 최대 강점이다.우리도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춰 모든 투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현재까지 140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모두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경제에 대해선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과거 경제학자 때부터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예의주시해 왔다.자존심과 진취력이 강한 한국의 IMF 위기 이후 경제회복 과정을 보면 많은 시사점을 준다.가정주부들까지 국가를 위해 ‘금모으기’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많은 중국인들이 감동을 받았다.

●이번 한국방문의 목적은

투자 유치가 최우선이지만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제발전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싶다.특히 서울시의 도시관리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대 다롄 건설에 참고했으면 한다.

●대 다롄 건설의 핵심은 무엇인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시 기능을 높여 중국 최고의 쾌적한 지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현지 녹지공간은 도시 전체의 41%이나 3년 안에 50%로 확충하겠다.다롄은 UN의 도시 환경상을 받은 중국 도시로서 투자자들에게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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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man@
2003-03-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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