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경영권매각 중단

남동발전 경영권매각 중단

입력 2003-03-29 00:00
수정 200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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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민영화가 추진된 남동발전의 경영권 매각이 전면 중단된다.이는 새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 속도를 늦추거나 재조정하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다른 민영화 조치가 주목된다.

또 5개사 총 주식의 10%를 한데 묶어 1조원 규모의 ‘발전회사 민영화펀드’를 마련,발전회사 근로자 등 일반에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1일 최종 입찰서 제출을 앞두고 남동발전 경영권 매각 입찰에 참여한 P사 등 4곳이 28일 오전 입찰 불참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날 오후 남동발전 입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남동발전의 조속한 재입찰 추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입찰을 중단하고 당분간 발전회사 민영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주인을 찾아주는 민영화 원칙’은 변함이 없으며 소유구조 분산과 경제력 집중 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총 주식의 10%를 차지할 ‘발전회사 민영화펀드’는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해 환매청구권 부여 및 최저배당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민영화에 대한 사회 저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펀드 규모의 20%를 발전회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를 통해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발전산업노조는 “민영화방침 철회를 주장한 발전노조로선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정부와 회사의 후속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3-03-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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