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금·주택부금 실질금리 마이너스

정기적금·주택부금 실질금리 마이너스

입력 2003-03-27 00:00
수정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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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매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들의 재산형성 저축인 정기적금과 주택부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4%대로 하락해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가 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예금(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연 4.45%,대출 평균금리는 6.39%로 전월보다 각각 0.18%포인트와 0.12%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전월에 이어 예금·대출금리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이다.예금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저축성예금중 전통적으로 서민들의 목돈 또는 내집마련 수단인 정기적금(4.79%)과 주택부금(4.90%) 금리는 각각 0.24%포인트,0.22%포인트 급락,사상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 셈이다.

정기예금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 지 오래됐다.정기예금(4.65→4.46%)과 상호부금(4.82→4.63%포인트) 금리도 각각 0.19%포인트씩 내렸다.대출금리도 가계대출금리(7.06→6.90%)와 기업대출금리(6.35→6.24%)가 각각 0.16%포인트와 0.11%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금리의 경우 신규대출 취급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금리(6.69→6.56%)는 이에 연동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의 하락 등으로 내렸다.신용대출금리(8.09→7.73%)와 보증대출금리(6.98→6.78%)도 떨어졌다.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평균금리는 신학기를 맞아 연리 5%대 초반의 저금리 학자금대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월의 9.73%에서 6.92%로 대폭 하락했다.기업대출 평균금리는 대기업대출(5.96→5.93%)과 중소기업대출(6.44→6.30%) 금리가 각각 소폭 또는 중폭 떨어졌다.

김태균기자
2003-03-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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