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경남지사 이번엔 뭘 내놓을까

김혁규 경남지사 이번엔 뭘 내놓을까

입력 2003-03-27 00:00
수정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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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지사’로 불리는 김혁규 경남지사가 최근 동남아 3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뒤 ‘천지개벽’ 구상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부터 12일간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돌면서 공산품 등 84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짭짤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성과보다 김 지사의 구상에 더 관심이 쏠린다.김 지사가 외국을 돌고 오면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기 때문이다.김 지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그의 행보에서 대강을 읽을 수 있다.

우선 그가 말레이시아 세팡 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F1(F는 경주용 자동차를 뜻하는 포뮬러의 약자)자동차경주 대회를 정영조 한국자동차경주연맹(KARA) 회장과 함께 관람한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F1자동차경주 대회를 경남에 유치하려는 뜻을 굳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월드컵 및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제전으로 일컬어지는 F1대회를 관전한 김 지사의 감회는 남달랐다.우리보다 개인소득이 절반에 불과한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F1경주대회가 열린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30만평이 넘는 경주장에 40만여명의 각국 관중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김 지사 역시 이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미래를 그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 지사는 “F1경기장의 흥행규모가 엄청나 지방자치단체로서는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측근에 밝혔다.이는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유치하기에는 힘겨우므로 F1대회 유치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3-03-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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