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외곽 전투 시작...연합군,공화국수비대와 30km이내 대치

바그다드외곽 전투 시작...연합군,공화국수비대와 30km이내 대치

입력 2003-03-26 00:00
수정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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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Ⅰ 미·영 연합군과 수도 바그다드 수비를 맡은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가 개전 이래 첫 전투를 벌였다.

연합군 선발대 병력은 25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외곽 방어에 나선 이라크 정예 공화국 수비대에 30여㎞까지 접근,전투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중공격을 감행했다.공화국 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에 자동화기 등으로 격렬히 저항,32대로 구성된 미군의 아파치 전투 헬기 공격을 물리쳤으며 그중 한 대를 격추시켰다.이라크 텔레비전은 이날 격추된 미군 아파치 헬기 1대와 포로로 잡힌 승무원 2명의 사진을 방영했다.

미·영군은 또한 이날 새벽부터 바그다드 일원과 북부 거점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바그다드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해병대는 이라크 남부 움카스르를 완전 장악했으며 “소탕작전이 끝났다.”고 발표했다.해병대 사령관 짐 버튼 준장은 48시간 내에 움카스르항을 통해 인도적 구호품들이 수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영 연합군은바스라를 ‘군사목표물’로 지정,도심에서 저항중인 이라크 민병대를 완전축출하기로 했다.이는 연합군이 바스라 시내로 진입,치열한 게릴라식 시가전이 벌어질 것임을 시사한다.미 해병대 4000여명도 치열한 교전 속에서도 이날 나시리야에 있는 유프라테스강을 건넜다.이들은 탱크와 장갑차량 등의 엄호를 받으며 교량 2개를 이용,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바스라와 나시리야 등 후방 거점 도시에서 게릴라전을 펼쳐 연합군에 지속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는데다 이라크 사막지대에 거대한 모래 폭풍까지 불어닥쳐 연합군의 진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군은 바그다드 공략을 위해 바그다드 남쪽 카르발라에서 주요 고속도로 2곳을 통해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며 전투 병력 6만명과 에이브럼스 M1탱크 400대,공격용 아파치 헬기 100대를 이 지역에 결집시킨 뒤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개전 6일째인 25일 현재 미·영 연합군은 사망 37명,실종 16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미군은 이라크 남부를 진격하는 이틀 동안 이라크인 5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밝힌 이라크군 포로는 3000여명이다.한편 이라크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미군 포로 7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은 이라크가 미국의 첨단무기를 교란하기 위해 사용한 6대의 위성신호장비를 파괴시겼다며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 종전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747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전쟁 및 대테러 전쟁비용을 예산에 편성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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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
2003-03-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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