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청소년 친선축구대회 한국, 포르투갈에 0-1 석패

4개국 청소년 친선축구대회 한국, 포르투갈에 0-1 석패

입력 2003-03-14 00:00
수정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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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르투갈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은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4개국 청소년대표팀 초청 친선경기 1차전에서 종료직전 포르투갈의 미겔 가르시아에게 결승골을 허용,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청소년팀과의 4차례 대결에서 1무3패의 열세를 이어간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패한 홈팀 말레이시아와 16일 3·4위전을 갖는다.

최성국의 부상으로 정조국 김동현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미드필드의 조직력으로 개인기를 앞세운 포르투갈에 맞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전반 12분 정조국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첫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한국은 27분 김동현과 정조국이 골 마우스 오른쪽에서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포르투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21분 조성원의 문전 헤딩슛으로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이후 포르투갈의 반격에 밀려 33분과 40분 루렌코에게 위협적인 프리킥을 허용하는 등 열세 속에 후반을 맞았다.

후반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포르투갈의 총력전을 수비진의 집중마크로 저지한 한국은 중반 들어서며 서서히 주도권을 장악했다.그러나 한국은 27분 이길훈의 결정적인 문전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력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득점하지 못한 한국은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오버래핑에 나선 상대 가르시아를 놓쳤고,문전 혼전중 공중으로 날아온 볼은 가르시아의 어깨를 맞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파고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3-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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