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교육부총리 인터뷰 “고교평준화 현행대로”

윤덕홍 교육부총리 인터뷰 “고교평준화 현행대로”

입력 2003-03-07 00:00
수정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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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만 잘 받아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덕홍(尹德弘)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첫 일성은 공교육 활성화였다.그는 “이를 위해 초·중·고교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대학은 좀 더 경쟁력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대학입시 때 수능비율을 낮추고 고교 학생부성적을 많이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수능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입수능 출제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윤 부총리는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수학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어려워야 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현재의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는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총리는 “고교평준화는 현행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에서 일고 있는 평준화 축소 목소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방대학과 지역경제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겠으며 취업을못한 지방대출신 박사들에게 지방대에서 강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

발표 20분 전에 내정 통보를 받았다는 윤 부총리는 “폭넓은 교육경험과 다양한 시민단체활동 등이 발탁 배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윤 총장은 그동안 활발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으로 대구지역 개혁세력의 좌장으로 통하고 있다.지난 95년 직선 대구대 총장에 당선됐으나 교육부 감사를 통한 학교법인의 징계로 취임도 못하고 해직된 뒤 재심을 통해 복직,2000년 총장선거에 당선되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애주가로서 밤늦게까지 토론을 즐긴다.

노무현 대통령과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교류해온 사이로,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과 함께 지역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권기홍 노동부 장관 등이 활동한 대구지역 진보적 지식인 그룹인 대구사회연구소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장순애(張順愛·53)씨와의 사이에 2남.

▲대구(56) ▲경북고,서울대 사회교육과,도쿄대 대학원 ▲영남전문대 교수▲대구대 사범대 교수 ▲대구대 기획처장 ▲전국민주화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대구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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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찬규기자 cghan@
2003-03-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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