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환경파괴 물부족 부른다

[발언대] 환경파괴 물부족 부른다

이석현 기자 기자
입력 2003-03-04 00:00
수정 2003-03-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도 어김없이 지구 온난화와 물 부족 같은 환경 위협 요인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는 “대기권내 이산화탄소 증가로 20세기 들어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0.6도 오른 데 이어 2100년까지 섭씨 1.4∼5.8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문가들의 마음을 긴장케 하는 대목이다.

유엔 산하 ‘21세기 세계물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강 500개 중 절반 이상이 심하게 오염됐거나 말라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 부족은 필연적으로 국가간,지역간 물 분쟁을 야기시킨다.이베리아반도의 에브르강과 아프리카의 나일강,중동의 유프라테스강,인도의 갠지스강 유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 분쟁이 대표적인 예다.

물 부족의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인구증가와 무분별한 개발이다.현재 전세계 60억명은 강과 호수,지하수 등 이용가능한 물의 54%를 사용하고 있는데 인구증가로 2025년에는 물 이용률이 70%로 늘어나고 다른 요인들을 감안하면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나머지 동·식물은 10%의 물을 놓고 처절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 세계물위원회는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심각한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년에 최대 9억여명이,2050년에는 24억여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심각해지는 환경관련 분야의 여러 가지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공단은 올해도 신기술 개발 및 국민의식 전환유도에 힘을 쏟을 작정이다.환경관련 업무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아침에 눈에 띄는 엄청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석 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2003-03-0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