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당하는 부상자들

외면 당하는 부상자들

입력 2003-02-25 00:00
수정 2003-02-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지하철 참사의 부상자들이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극도의 정신적 충격으로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사망자와 실종자 유가족의 딱한 사정 앞에서 드러내 놓고 아픔을 호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120여명의 부상자들은 대구지역 20여개 병원에 뿔뿔이 흩어져 있어 사망자나 실종자처럼 ‘협의회’도 구성하지 못한 실정이다.이들은 “사망자와 실종자에 대한 지원과 대책도 중요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에게도 눈길을 돌려달라.”고 하소연한다.

특히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가족들은 망설임 끝에 대구시에 공동 건의서를 냈다.지금까지 시 관계자가 한 차례도 부상자를 방문하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한 것에 대한 서운함과 항의의 표시였다.동산의료원에서는 일부 부상자들이 퇴원했다가 후유증이 심해 다시 입원하기도 했다.

곽병원에서는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부상자들을 돌보던 가족 2명이 실신,같은 병실에 입원하는 사태도 빚어졌다.동산의료원에 입원한 김모(31·여)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심장이 떨려매일 밤 수면제를 먹을 지경인데 정신과 치료 지원은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눈물 앞에서 드러내 놓고 불평할 수도 없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유치 ‘순항’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창환 서울시청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및 관계 공무원과 면담을 갖고 흑석동 260번지 일원에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한강본부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확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에 흑석동 선착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먼저 리버버스 선착장에 대한 흑석동 주민들의 염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착장 유치를 위해 미래한강본부에 주민 청원을 제출한 사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희원 의원은 2024년 8월과 10월, 2025년 3월 세 차례에 걸쳐 리버버스 선착장 설치를 요청하는 주민 청원을 미래한강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1차 청원 당시 2180명이던 서명자는 3차에 이르러 4158명으로 늘었다. 교통 편의성 측면의 강점도 조명됐다. 흑석동 260번지 일대에 선착장이 조성되면, 기존 여의도와 잠원 선착장 간 약 10km 구간의 공백을 메워 노선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상지에서 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의 직선거리가 불과 150m에 불과해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유치 ‘순항’

대구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
2003-02-2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