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부회장 퇴임 소회 “재계빅딜 성공에 보람”

손병두 전부회장 퇴임 소회 “재계빅딜 성공에 보람”

입력 2003-02-22 00:00
수정 200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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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도 없는 배가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 겨우 안전한 항구에 귀항했습니다.새 회장을 모신 뒤 하선하게 돼 보람도 많고 아쉬움도 많습니다.”

1997년부터 6년여동안 ‘재계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손병두(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1일 열린 이임식에서 ‘선장론’으로 퇴임소감을 대신했다.

전경련에 들어와 그동안 겪은 일을 술회하면서 “노동법 재개정 과정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켜냈고,지난해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적극 옹호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이어 “빅딜을 시작해 마무리 지었으며,그 과정에서는 무척 힘들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손 전 부회장은 외환위기와 빅딜,재벌개혁 등 한국경제의 기본틀이 급박하게 전환되는 시기에 재계의 중심에서 기업간 또는 재계와 정부간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앞으로 전경련 상임고문을 맡는다.

박건승기자 ksp@

2003-0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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