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이 오늘부터 올랐다.위스키값은 얼마전에 내렸다.흔히 애용하는 소주 2홉들이(360㎖ 기준) 한 잔은 출고가로 볼 때 얼추 90원,양주는 270원(500㎖)꼴이 됐다.소주는 7% 오르고 양주는 40% 내린 값을 잔 수로 나눈 어림값이다.소비자가격은 각각 1000원과 3만원 정도이지만 술집에서 마시게 되면 이보다 3배 이상 비싸진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5∼64세의 국민 한 사람이 지난해 마신 평균 음주량은 소주가 82병으로 하루 한 잔을 조금 넘게 마시는 양이다.맥주는 120병,위스키 1.9병꼴이다.소주는 대중주로서 서민의 희로애락을 담아 빚은 듯하고,양주는 색깔만큼이나 조금 특별한 느낌을 준다.
소주값 인상으로 애주가들이 맛보는 알코올의 체감 농도는 다를 것 같다.값을 올리기는 쉬워도 내리기는 어려운 가격의 하방경직성과 앞으로 술집의 횡포가 걱정스러운 탓이다. 소주값은 40% 오르고 양주값이 7% 내린 것으로 느낀다면 지나친 반응일까.가뜩이나 안팎으로 상황이 복잡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된 터에 이를 달래줄 소주마저 주머니를 만지작거리게 한다.
박선화 논설위원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5∼64세의 국민 한 사람이 지난해 마신 평균 음주량은 소주가 82병으로 하루 한 잔을 조금 넘게 마시는 양이다.맥주는 120병,위스키 1.9병꼴이다.소주는 대중주로서 서민의 희로애락을 담아 빚은 듯하고,양주는 색깔만큼이나 조금 특별한 느낌을 준다.
소주값 인상으로 애주가들이 맛보는 알코올의 체감 농도는 다를 것 같다.값을 올리기는 쉬워도 내리기는 어려운 가격의 하방경직성과 앞으로 술집의 횡포가 걱정스러운 탓이다. 소주값은 40% 오르고 양주값이 7% 내린 것으로 느낀다면 지나친 반응일까.가뜩이나 안팎으로 상황이 복잡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된 터에 이를 달래줄 소주마저 주머니를 만지작거리게 한다.
박선화 논설위원
2003-02-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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