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첫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도입 “인터넷으로 진료 받으세요”

강남구, 전국 첫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도입 “인터넷으로 진료 받으세요”

입력 2003-02-20 00:00
수정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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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진료 받으세요.”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보건소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전도 발급받는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는 19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이 보건소를 찾는 대신 인근 동사무소를 방문,인터넷 화상과 원격장비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원격 영상진료시스템이 운영되면 주민들은 동사무소에서 기초검사를 받은 뒤 원격청진기,시진기 등 장비를 이용해 인터넷 화상으로 보건소 의사의 진료를 받고 곧바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혈압,당뇨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이 많은 수서동, 일원2동에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을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들 두개 동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다른 동에도 확대키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전국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삼성서울병원 의사들의 인터넷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방문간호사가원격진료장비를 들고 환자를 찾아가 진료를 받게 하는 이동 원격진료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원격진료시스템은 보건소 분소와 동일한 역할을 하면서도 비용은 절반 수준도 안된다.”면서 “보건소나 병원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연간 2억원의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3-02-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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