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호웅 씨름연맹총재 “연내 신생팀 창단에 전력”

신임 이호웅 씨름연맹총재 “연내 신생팀 창단에 전력”

입력 2003-02-18 00:00
수정 200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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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이 제2의 중흥기를 맞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7일 제13대 한국씨름연맹 총재에 취임한 이호웅(사진·54) 민주당 의원은 민속씨름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성시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서울 타워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한동안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민속씨름이 현재는 3개팀으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내 신생팀 창단 등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은.

지금은 민속씨름 20년 사상 최대의 위기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타 종목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반드시 제2의 중흥기를 맞도록 하겠다.

●가장 큰 현안은 신생팀 창단인데.

씨름발전을 위해 우선 1∼2개 팀을 새로 창단해야 한다.절박한 현실이므로 이른 시일안에 창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현재 재정이 튼튼한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앞으로의 구상은.

신생팀 창단 등의 당면 과제를 마무리한 뒤 북한과의 교류,아마와 프로의 공동 마케팅 등 장기적인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중장년층 뿐 아니라 청소년팬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

●전임 총재들이 중도에 물러난 경우가 많았다.

어느 조직이든 갈등은 있다.씨름계의 현상을 철저히 파악한 뒤 사심없이 대화하고 스스로 솔선수범 하겠다.전 씨름인들의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병규기자
2003-02-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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