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통영 해경과장 납치살해범 애완견때문에 살인 덜미

前통영 해경과장 납치살해범 애완견때문에 살인 덜미

입력 2003-02-14 00:00
수정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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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경찰서는 13일 전직 통영해경 수사과장 채모(65)씨를 납치 살해한 김모(33·무직·통영시 미수동)씨와 김씨의 후배 김모(22·무직·통영시 도남동)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7시쯤 채씨의 해경경우회 사무실이 있는 통영시 도천동 지하주차장에서 채씨를 납치,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 의류와 애완견 2마리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번호를 알아내자마자 채씨를 승용차에서 목졸라 살해한 이들은 “2000여만원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후배 김씨가 범행직후 애인에게 애완견을 사준 사실에 주목한 경찰은 마산시내 애견센터를 탐문끝에 예방접종을 하러 온 김씨의 애인을 추궁,이들의 덜미를 잡았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2003-02-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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