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잇단 억대 폰뱅킹 불법인출사건은 국내 전자 금융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함을 일깨워준다.더욱이 이번 사건 이전인 지난 2001년 12월에도 똑같은 수법의 사건이 발생했으나 당시 보안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아 이번에 피해를 키운 측면이 없지 않다.
2년전 사건 당시 서울에 사는 김모씨가 자신의 국민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은행측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며,지금까지 서울시경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중이나 범인이 중국으로 달아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이 사건도 범인이 미리 중국 조선족과 짜고 조선족 계좌에 현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순간 위안화로 환치기하고 달아나 이번 광주지점 사건과 수법이 거의 같다.이런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데도 은행측은 ‘채무관계에 의한 사건’,‘비밀번호 관리 잘못’이라며 고객의 잘못으로 전가하고 있다.폰뱅킹으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번호와 비밀번호,개인별 승인번화,계좌번호,계좌비밀번호 등을 차례로 입력해야 가능하다.때문에 경찰은 금융 보안시스템에 이상이 있거나 내부 공모자 없이는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수사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만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금융당국은 고객의 잘못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이를 거울삼아 재발방지를 를 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옳다.국내 폰뱅킹 고객은 2358만명으로 인터넷뱅킹 고객수 1694만명은 물론 전체 경제활동인구 2070만명보다도 많다.여러 은행에 중복 가입한 고객이 많긴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거의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보안점검과 대책을 세워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해야 마땅하다.
2년전 사건 당시 서울에 사는 김모씨가 자신의 국민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은행측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며,지금까지 서울시경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중이나 범인이 중국으로 달아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이 사건도 범인이 미리 중국 조선족과 짜고 조선족 계좌에 현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순간 위안화로 환치기하고 달아나 이번 광주지점 사건과 수법이 거의 같다.이런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데도 은행측은 ‘채무관계에 의한 사건’,‘비밀번호 관리 잘못’이라며 고객의 잘못으로 전가하고 있다.폰뱅킹으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번호와 비밀번호,개인별 승인번화,계좌번호,계좌비밀번호 등을 차례로 입력해야 가능하다.때문에 경찰은 금융 보안시스템에 이상이 있거나 내부 공모자 없이는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수사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만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금융당국은 고객의 잘못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이를 거울삼아 재발방지를 를 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옳다.국내 폰뱅킹 고객은 2358만명으로 인터넷뱅킹 고객수 1694만명은 물론 전체 경제활동인구 2070만명보다도 많다.여러 은행에 중복 가입한 고객이 많긴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거의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보안점검과 대책을 세워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해야 마땅하다.
2003-01-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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