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아시안게임 ‘13년만의 나들이’ 북한 전력은

동계 아시안게임 ‘13년만의 나들이’ 북한 전력은

입력 2003-01-29 00:00
수정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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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의 전력은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북한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제5회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임원 외의 선수는 쇼트트랙 7명,피겨스케이팅 4명,여자아이스하키 18명 등 3개 종목 29명이다.

90년 일본 삿포로 대회(2회)에 참가했던 북한은 94년 삼지연 대회를 반납한 뒤 96년 중국 하얼빈 대회(3회)와 99년 한국 강원대회(4회)에 잇따라 불참하다 13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낸다.

북한이 동계 국제종합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무대는 20명을 파견했던 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이었다.

따라서 국제종합대회에 관한 한 5년 만의 해외 나들이인 셈이다.물론 그동안에도 북한은 옛 공산권 국가에서 열린 단일 종목 대회에는 참가해 왔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제1,2회 대회에서 한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이번엔 4강 진입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일본의 1위가 확정적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2,3위를 다투고 카자흐스탄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의 예상 성적은 5위 정도.일각에선 ‘북한의 노골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쇼트트랙에서 한국과 중국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 속에 피겨와 아이스하키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여자아이스하키는 일본과 카자흐스탄,중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북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남북대결은 북한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첫 남북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2003-01-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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