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살림 이렇게/박홍섭 마포구청장

우리구 살림 이렇게/박홍섭 마포구청장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2003-01-28 00:00
수정 200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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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복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박홍섭(61) 마포구청장은 27일 “월드컵을 치르면서 상암동을 비롯한 마포구 일대가 몰라보게 성장했다.”며 올해는 교육·주거 환경 등 그동안 월드컵 관계로 미처 살피지 못한 주민 생활복지에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학교급식시설,정보화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2006년까지 모두 40억여원을 투입,학교운동장 주변의 유휴지와 학교 담장 등을 녹지공간으로 바꿔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30억원의 예산으로 성산동 자동차검사장 부지 내에 10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3층짜리 청소년 수련시설도 세울 예정”이라며 청소년과 학부모가 한 데 어우러져 여가와 문화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여성들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전동 일대에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시설 건립을 구상중이다.현재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서울시 등 상급 기관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150여개에 이르는 지역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실태 파악과 운영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잠두봉과 합정동 외국인 묘지사이의 경관불량지역에 1300여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사유지 500여평의 매입을 마친 상태다.유서깊은 두 사적지를 녹지축으로 연결해 도시화로 심각하게 훼손된 와우산에 1만 8000여평 규모로 자연과 조화된 도시공원을 꾸며 숲을 복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동별 자투리 땅에도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고 ‘1동1마을마당’을 꾸며 푸름이 가득한 살기좋은 고장을 가꿔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구정도 돋보인다.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올해 실업률,취업률,고용동향 등 지역단위의 경제기본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구인업체를 발굴할 전담반을 편성,운영하고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는등 무직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각오다.

특히 그는 “노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평소의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알선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중풍·치매 환자들을 위한 노인전문복지관을 성산동에 짓고 직원들이나 사회봉사단원들이 홀로사는 노인들을 매월 500여명 이상 방문토록 할 계획”이라며 그늘진 이웃을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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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01-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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