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개위 설치 안팎/정권초기 행정개혁 완수

행개위 설치 안팎/정권초기 행정개혁 완수

입력 2003-01-21 00:00
수정 2003-01-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새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자문기구로 행정개혁위원회(행개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조직 개편을 비롯한 행정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역대 정권의 전례를 비춰볼 때 정권 초기에 개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노 당선자 임기 내내 행정개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위원회 구성

행개위는 민간 전문가 및 정부 부처 차관급들이 참여,정부조직 개편과 예산개혁을 비롯한 정부개혁을 총괄·추진하는 민관합동기구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행개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 전 분야에 걸쳐 행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당선자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행개위는 앞으로 청와대에 설치될 지방화추진위(가칭)·균형발전추진위(가칭)와 함께 대통령의 3대 핵심 자문기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장은 부총리급이나 장관급이 유력하다.현 정권에서 신설됐던 정부혁신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지만,기획예산처와의 업무협조를 거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전례를 감안해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위원장은 전체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장관급 또는 그 이상의 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활동 전망

인수위는 한시 기구인 행개위의 한계를 지적하는 데 대해 서울시 시정개혁위원회를 예로 들며 “노 당선자의 의지가 실리면 행정개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시정개혁위는 1년 2개월 동안 80차례나 회의를 열며 서울시의 개혁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는 것.

행개위는 정부조직 개편뿐 아니라 예산개혁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간 재원배분 및 세목(稅目)조정 등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개위는 우선 정부기능과 조직재편을 연구,큰 틀의 개혁방안을 마련한 뒤 작은 부분의 업무조정을 실시하고,이어 부분적 재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의 대선공약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통합과 소방청 신설,식품의약품안전청 기능확대 등은 공청회의 여론수렴 과정과 행개위의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 대변인은 “행개위가 조직진단을 직접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행개위 산하에 소위원회 형태의 조직진단위원회를 두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등의 반응

현 정부의 공공개혁을 주도해온 기획예산처는 정부혁신추진위가 행개위에 흡수되거나 폐지될 것이라는 언급과 관련,인수위에 구체적인 배경과 방침을 문의하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정부혁신추진위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거나 미흡했다기보다 공공개혁의 범위를 넓히고,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인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에 파견된 관계자도 “정부혁신추진위가 폐지된다기보다는 행개위로 대체되는 개념이 강하다.”며 “행개위의 구성이나 운영방식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혁신추진위는 개혁의제 선정 및 추진 과정에서 범부처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2000년 8월 발족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함혜리 이종락기자 jrlee@
2003-01-2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