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TV 토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소탈한 모습과 당선 이후 공개되지 않은 일화가 솔직담백하게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 당선자는 ‘당선 이후 달라졌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란 질문에 “아직 실감이 덜 난다.”고 운을 뗀 뒤 “당선자 전용 특수(방탄)차를 탈 때 ‘아,내가 대통령이 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서민적인 생활상도 그대로 전달됐다.그는 ‘청와대에 가서도 계속 대중목욕탕에 다닐 것이냐.’고 사회자가 묻자,“내가 특별한 뜻이 있어서 그런 것보다 집에 더운 물이 안나오고 해서 간 것’이라고 최근 대중목욕탕을 찾게 된 경위를 털어놓은 뒤 “앞으로도 계속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데 경호상의 문제가 있어서 좀 걱정된다.”고 아쉬워했다.또 “얼마전(아내가) ‘당신은 대통령이 됐는데 내가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며 화가 난 얼굴이었다.”면서 “사연을 들어보니,혼자서 라면을 끓여먹다 생각해 보니까 ‘남편이 대통령이 됐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며 부부간 대화를 공개했다.
●노 당선자는 토론 중간중간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한 패널의 노란색 넥타이를 가리키며 “행정수도 문제도 좋지만,본래 노란색이 제 지지색”이라고 받아넘겼다.‘TV토론을 위해 넥타이를 갈아 맨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스스로 변한 것을 생각해 봤는데,내가 화장하는 남자가 됐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노 당선자는 ‘당선 이후 달라졌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란 질문에 “아직 실감이 덜 난다.”고 운을 뗀 뒤 “당선자 전용 특수(방탄)차를 탈 때 ‘아,내가 대통령이 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서민적인 생활상도 그대로 전달됐다.그는 ‘청와대에 가서도 계속 대중목욕탕에 다닐 것이냐.’고 사회자가 묻자,“내가 특별한 뜻이 있어서 그런 것보다 집에 더운 물이 안나오고 해서 간 것’이라고 최근 대중목욕탕을 찾게 된 경위를 털어놓은 뒤 “앞으로도 계속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데 경호상의 문제가 있어서 좀 걱정된다.”고 아쉬워했다.또 “얼마전(아내가) ‘당신은 대통령이 됐는데 내가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며 화가 난 얼굴이었다.”면서 “사연을 들어보니,혼자서 라면을 끓여먹다 생각해 보니까 ‘남편이 대통령이 됐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며 부부간 대화를 공개했다.
●노 당선자는 토론 중간중간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한 패널의 노란색 넥타이를 가리키며 “행정수도 문제도 좋지만,본래 노란색이 제 지지색”이라고 받아넘겼다.‘TV토론을 위해 넥타이를 갈아 맨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스스로 변한 것을 생각해 봤는데,내가 화장하는 남자가 됐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3-0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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