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는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걸출한 기량을 갖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는 새내기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왕 안시현(19).KLPGA 관계자들은 그를 ‘제2의 박세리’로 부른다.아마추어 시절의 박세리에 견줄 만한 실력을 갖춘 것이 그 이유다.
16세 때인 지난 2000년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고,같은 해 아시아태평양 주니어대회 우승,2001년 송암배 우승 등이 이를 입증한다.
박세리와 다른 게 있다면 아마추어에서 곧바로 공식 투어대회로 진입하지 못한 점.박세리는 아마추어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공식 투어 프로로 곧바로 데뷔했지만 안시현은 지난해 4월 프로테스트에 수석 합격한 뒤 세미프로 자격으로 2부 투어부터 시작했다.프로테스트 선발자는 정규투어에 뛸 수 없다는 KLPGA 규정에 묶인 탓이다.
하지만 실력을 감출 수는 없는 법.지난해 치러진 2부 투어인 아파치드림투어 다섯차례 대회에서 세차례 우승,두차례 준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올렸다.
다승왕과 상금왕(2170만원)은 물론 평균타수(70.30) 1위까지 독식했다.
때문에 올시즌 공식 투어 개막을 앞두고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올시즌 목표는 박세리가 투어 첫해 거둔 성적만큼인 4승.
아무도 그 목표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아마추어와 세미프로에서 거둔 성적도 성적이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보장된 국가대표 자리를 박차고 과감히 프로에 도전한 집념을 알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올해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3월까지 현지에 머물며 4월 시즌 오픈 때까지 샷을 가다듬을 계획인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클럽을 잡은 이후 지금처럼 설렌 적은 없다.”며 “3년 뒤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이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는 새내기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왕 안시현(19).KLPGA 관계자들은 그를 ‘제2의 박세리’로 부른다.아마추어 시절의 박세리에 견줄 만한 실력을 갖춘 것이 그 이유다.
16세 때인 지난 2000년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고,같은 해 아시아태평양 주니어대회 우승,2001년 송암배 우승 등이 이를 입증한다.
박세리와 다른 게 있다면 아마추어에서 곧바로 공식 투어대회로 진입하지 못한 점.박세리는 아마추어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공식 투어 프로로 곧바로 데뷔했지만 안시현은 지난해 4월 프로테스트에 수석 합격한 뒤 세미프로 자격으로 2부 투어부터 시작했다.프로테스트 선발자는 정규투어에 뛸 수 없다는 KLPGA 규정에 묶인 탓이다.
하지만 실력을 감출 수는 없는 법.지난해 치러진 2부 투어인 아파치드림투어 다섯차례 대회에서 세차례 우승,두차례 준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올렸다.
다승왕과 상금왕(2170만원)은 물론 평균타수(70.30) 1위까지 독식했다.
때문에 올시즌 공식 투어 개막을 앞두고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올시즌 목표는 박세리가 투어 첫해 거둔 성적만큼인 4승.
아무도 그 목표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아마추어와 세미프로에서 거둔 성적도 성적이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보장된 국가대표 자리를 박차고 과감히 프로에 도전한 집념을 알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올해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3월까지 현지에 머물며 4월 시즌 오픈 때까지 샷을 가다듬을 계획인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클럽을 잡은 이후 지금처럼 설렌 적은 없다.”며 “3년 뒤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2003-0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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