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박맹우 울산시장

[새해 시정] 박맹우 울산시장

박맹우 기자 기자
입력 2003-01-14 00:00
수정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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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산업중심도시인 울산의 올해 역점 시정은 역시 산업 육성쪽이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은 13일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을 비롯해 지역 주력산업의 발전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국제적인 산업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올해 시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북구 매곡동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하고,자동차 부품·소재 전용단지 1단계 조성부지 6만여평을 분양하며,2단계 10만여평 조성공사를 하는 것을 비롯,자동차 부품산업단지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석유화학산업 구조 고도화와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정밀화학지원센터 건립부지 매입과 인력 채용을 올해 안에 끝낼 예정이다.조선자재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입지와 규모 등 검토작업도 한다.

최근들어 울산은 울주군 청량면 용암리 일대에 조성하는 76만평의 울산신산업단지 가운데 40만평을 산업자원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력을쏟고 있다.

박 시장은 “울산이 21세기 동북아 경제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온산과 울산·미포 국가산단과 연계효과가 큰 데다 그동안 집중투자로 산업기반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잘 돼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다.”고 강조했다.지정되면 2007년까지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도 사실이든 아니든 환경오염도시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이 때문에 자칫 떠올릴 수 있는 환경오염도시의 이미지를 친환경도시로 확 바꾸어놓겠다는 박 시장의 각오가 대단하다.

그는 “자연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Ecopolis 울산계획’을 세워 내년 6월5일 환경의 날에 ‘생태도시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선진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가입과 환경행정 ISO14001 인증도 취득할 작정이다.

2005년 열릴 전국체전 준비도 차근차근 해야 한다.‘전국체전준비단’을 구성해 준비작업을 시작하고,종합운동장 건축공사를 착공하며,양궁장·궁도장을 완공하고,실내수영장과 테니스장 등의 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대학 유치도 박 시장의 관심사다.박 시장은 “국립대 1개교와 사립대 2개교 이상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대학설립추진지원단’을 구성해 부지 알선과 기반시설 지원을 비롯해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시내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데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까지 할 계획이다.또 교통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를 제어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2004년까지 마친다.

박 시장은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고 시민들과 정례적으로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시정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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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3-01-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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