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양이떼가 나타났다.’ 세계에서 최장기 공연 기록을 다투는 ‘특급’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캣츠’를 오리지널 버전으로 보는 기회가 왔다.전회 매진된,지난 94년 호주팀의 내한공연 이후 9년 만이다.
오는 2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달굴 이번 무대는 엄밀히 말하면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공연.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설립한 제작사 RUG가 런던과 뉴욕에서 막을 내린 뒤 세계 투어를 위해 새로 구성한 팀이다.배우·스태프들은 호주·남아공 출신.독일·일본의 라이선스 공연을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무대인 셈이다.세트와 의상은 호주에서 새로 제작해 갖고 온다.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에 끼는 작품.T S 엘리어트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이 등장한다.고양이 눈높이로 맞춘 집채만한 크기의 깡통과 폐품더미 등 동화적인 무대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춤이 최대 볼거리.안개 가득한 무대에서 고양이를 태운 폐타이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러 널리 알려진 ‘메모리’가 ‘캣츠’의 타이틀송.
81년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캣츠’는 지금까지 30여개국 300여 도시에서 5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웨스트엔드에서 21년간 8950회를,브로드웨이에서 18년간 7485회를 공연한 기록을 남겼다.수익은 20억달러.83년 토니상에서는 작품·연출상을 비롯, 일곱 부문을 휩쓸었다.3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3만∼12만원.(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
오는 2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달굴 이번 무대는 엄밀히 말하면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공연.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설립한 제작사 RUG가 런던과 뉴욕에서 막을 내린 뒤 세계 투어를 위해 새로 구성한 팀이다.배우·스태프들은 호주·남아공 출신.독일·일본의 라이선스 공연을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무대인 셈이다.세트와 의상은 호주에서 새로 제작해 갖고 온다.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에 끼는 작품.T S 엘리어트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이 등장한다.고양이 눈높이로 맞춘 집채만한 크기의 깡통과 폐품더미 등 동화적인 무대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춤이 최대 볼거리.안개 가득한 무대에서 고양이를 태운 폐타이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러 널리 알려진 ‘메모리’가 ‘캣츠’의 타이틀송.
81년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캣츠’는 지금까지 30여개국 300여 도시에서 5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웨스트엔드에서 21년간 8950회를,브로드웨이에서 18년간 7485회를 공연한 기록을 남겼다.수익은 20억달러.83년 토니상에서는 작품·연출상을 비롯, 일곱 부문을 휩쓸었다.3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3만∼12만원.(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
2003-01-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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