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총리 연두회견 “北核 국제공조로 평화적 해결”

고이즈미 日총리 연두회견 “北核 국제공조로 평화적 해결”

입력 2003-01-07 00:00
수정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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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6일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한·미·일 3국과 러시아,중국,유럽연합(EU),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조해 풀어 나가야 한다는 ‘국제사회 압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 방침을 거듭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북 문제에 대해 “낙관하지는 않지만 끈기있게 설득해야 한다.”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9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방문과 관련,“러시아는 북한과 국교가 있고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향력도 있다.”고 밝혀 러시아의 대북 압력을 요청할 뜻을 비췄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북한이 평양선언(2002년 9월17일)을 성실히 이행하면 국교가 정상화된다.”고 말해 앞으로도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교섭을 유지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이 적대관계에서 협조관계가 됨으로써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으며,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 없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했다.

그는 중의원 연내 해산설에 관련,“현 시점에서 해산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NHK는 “지난 연말부터 총리는 ‘개혁노선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뭔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면서 자민당 내 개혁 저항세력의 움직임에 따라 중의원이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실채권 처리 등 구조개혁 노선에 대해서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부실채권 처리가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부실처리가 제대로 안되니까 경제회생이 안된다고 하더니,(지금은)처리가 진행되니까 좋지 않은 면만 다룬다.”고 되받아쳤다.

marry01@
2003-0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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