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號 안팎으로 ‘암초’

이명박號 안팎으로 ‘암초’

입력 2002-12-24 00:00
수정 2002-12-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노무현 정권’의 탄생과 함께 시정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명박호’가 23일 서울시의회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시의회 임동규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이날 임시회 대표연설을 통해 “이 시장은 그동안 여러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민 의견은 물론 시의회의 의견조차 사전에 수렴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뚝섬 공원 조성의 경우 전직 시장들이 의회와 협의·결정한 사항을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변경해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앞으로 신규정책 발표 때에는 최소한 의회와 집행부간 토론과타협을 거쳐 결정한 뒤 발표해야 하며 의회와 교감되지 않은 한푼의 시민 세금도 방만하게 사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나종문 의원도 “지난 94년부터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 검토해온 뚝섬문화관광타운 계획이 이 시장 취임이후 몇몇 측근에 의해 졸속으로 변경됐다.”고 질타했다.

나 의원은 또 “이 시장 4년 임기내에 실현될 수 없거나 혈세가 엄청나게 들어가는 사업을 졸속 발표한 것은 대선을 의식한 유권자 유인 작전이었다.”면서 “특히 24일로 예정됐던 장애인 콜택시 발대식을 투표 직전인 16일로 앞당긴 데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만 초청해 선거운동장으로 변질시켰다.”고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뚝섬 공원 조성은 생활권 녹지가 부족한 동북부 지역에 대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며 ‘21세기 위원회’,‘도시발전분과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 주변에서는 “이 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공공연히 밝혀 새정권과의 관계가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시의회까지 제동을 걸고 나서 안팎으로 위기를 만난 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류길상기자 ukelvin@
2002-12-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