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을 감시하라.”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자치구에서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문화공보 관련 직원들이 게시판에 실리는 ‘특정후보 비방’의 글을 지우느라 바쁘다.
자치구는 민원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심각성은 광역 단체보다도 더하다.많게는 한 구청 홈페이지에 하루 10여통의 후보비난 글이 오르는 터여서잠시 한눈을 팔다보면 이같은 글로 ‘감시 소홀’을 탓하는 항의가 빗발친다.게다가 최근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면서 서울시내 자치구공보 담당 직원들은 밤낮도 없이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네티즌들을 따돌리느라 분주하다.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2시 현재 강남구청(www.gangnam.go.kr)에는 이와 관련해 삭제된 글만 지난 13일 이래 30여편이나 된다.예컨대 이날 모 정당 이름으로 상대 정당 선거운동원의 금품살포 현장이라며 사진을 올리자 담당 직원은 즉시 ‘지우개’를 작동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업무 탓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먼저 주민들의 항의전화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나온다.이럴 때면 담당 직원은 ‘얼굴 없는’ 주민으로부터 “후보 편드는 것 아니냐.”는 등 욕설이 섞인 항의로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한 구청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글이 떴는데도 한눈을 팔다간불똥이 튈 것이기 때문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조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자치구에서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문화공보 관련 직원들이 게시판에 실리는 ‘특정후보 비방’의 글을 지우느라 바쁘다.
자치구는 민원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심각성은 광역 단체보다도 더하다.많게는 한 구청 홈페이지에 하루 10여통의 후보비난 글이 오르는 터여서잠시 한눈을 팔다보면 이같은 글로 ‘감시 소홀’을 탓하는 항의가 빗발친다.게다가 최근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면서 서울시내 자치구공보 담당 직원들은 밤낮도 없이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네티즌들을 따돌리느라 분주하다.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2시 현재 강남구청(www.gangnam.go.kr)에는 이와 관련해 삭제된 글만 지난 13일 이래 30여편이나 된다.예컨대 이날 모 정당 이름으로 상대 정당 선거운동원의 금품살포 현장이라며 사진을 올리자 담당 직원은 즉시 ‘지우개’를 작동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업무 탓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먼저 주민들의 항의전화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나온다.이럴 때면 담당 직원은 ‘얼굴 없는’ 주민으로부터 “후보 편드는 것 아니냐.”는 등 욕설이 섞인 항의로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한 구청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글이 떴는데도 한눈을 팔다간불똥이 튈 것이기 때문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조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2002-12-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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