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홈페이지 관리 공보담당자“특정후보 비방 글 삭제하라”

구청 홈페이지 관리 공보담당자“특정후보 비방 글 삭제하라”

입력 2002-12-19 00:00
수정 2002-12-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게시판 글을 감시하라.”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자치구에서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문화공보 관련 직원들이 게시판에 실리는 ‘특정후보 비방’의 글을 지우느라 바쁘다.

자치구는 민원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심각성은 광역 단체보다도 더하다.많게는 한 구청 홈페이지에 하루 10여통의 후보비난 글이 오르는 터여서잠시 한눈을 팔다보면 이같은 글로 ‘감시 소홀’을 탓하는 항의가 빗발친다.게다가 최근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면서 서울시내 자치구공보 담당 직원들은 밤낮도 없이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네티즌들을 따돌리느라 분주하다.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2시 현재 강남구청(www.gangnam.go.kr)에는 이와 관련해 삭제된 글만 지난 13일 이래 30여편이나 된다.예컨대 이날 모 정당 이름으로 상대 정당 선거운동원의 금품살포 현장이라며 사진을 올리자 담당 직원은 즉시 ‘지우개’를 작동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업무 탓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먼저 주민들의 항의전화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나온다.이럴 때면 담당 직원은 ‘얼굴 없는’ 주민으로부터 “후보 편드는 것 아니냐.”는 등 욕설이 섞인 항의로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한 구청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글이 떴는데도 한눈을 팔다간불똥이 튈 것이기 때문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조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송한수기자
2002-12-19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