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Ⅱ 내년 시판중단

카렌스Ⅱ 내년 시판중단

입력 2002-12-18 00:00
수정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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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중단이냐 연장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기아자동차의 카렌스Ⅱ(디젤엔진)에 대한 국내시판이 내년부터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환경부는 17일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부활되더라도 일정상 카렌스Ⅱ의 생산·판매와 관련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연내 개정이 불가능하다.”면서 “내년도 시판 중단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업계,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위는 지난 8월 카렌스Ⅱ의 생산·판매를 연말까지 허용하는 대신 경유승용차 문제와 연계해 논의한다는 ‘경유차협약서’를 마련했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공동위에서 탈퇴한 뒤 논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이에따라 공동위에서 합의한 규정에 따라 카렌스Ⅱ의 생산·판매는 올 연말까지만 허용된다.

환경부 고윤화 대기국장은 “공동위에서의 논의없이 시행규칙을 개정할 수없다.”며 “규칙이 개정되더라도 최소 50여일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시판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기아차 관계자는 “연말에 다시 논의하기로 돼 있는 문제를공동위 내부문제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판매를 중단한다는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유진상기자 jsr@
2002-12-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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