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01년 사업체 조사/여성 고용質 뒷걸음 친다

통계청 2001년 사업체 조사/여성 고용質 뒷걸음 친다

입력 2002-12-18 00:00
수정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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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룸살롱 등 향락산업이 번창하면서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2000년 20만 3000명에서 지난해 22만 7000명으로 급증했다.1년새 11.6%가 늘었다.술집 외에 방문판매·가정지도·건물청소 등에 종사하는 여성도 크게증가해 전체산업에 차지하는 여성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졌다.그러나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가 임시직(고용계약 1년 미만)이나 일용직(계약 없음)인 경우가 많아 여성고용의 외형적 성장과는 달리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164만 7000명 가운데 여성은 111만 2000명으로 전체의67.5%를 차지했다.전년 66.5%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화장품·건강보조식품·정수기 등 방문판매 종사자가 늘면서 도·소매업 내 여성종사자의 비중도 43.6%에서 45.4%(248만 5000명중 112만 8000명)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체 종사여성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558만 6000명으로 남성 증가율(2.4%)을 크게 웃돌았다.특히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2개 업종의 여성인력은 224만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들의 취업이 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전체 고용여건은 악화되고 있다.임시·일용·무급 종사자는 남녀 통틀어 2000년 149만여명에서 지난해에는 183만여명으로 무려 22.4%나 급증한 반면 상용 종사자 증가율(2.6%)은 전체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3.9%)에도 미치지 못했다.통계청 관계자는 “방문판매나 건물청소,술집 취업 등 단기계약을 하는 일자리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게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1년 총사업체수는 304만 4000개로 전년에 비해 1.0% 늘었다.종사자수는 3.9% 증가한 1413만 1000명,사업체 1개당 종사자수는 0.1명 늘어난 4.6명으로 집계됐다.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수는 2614개로 전년보다 19% 늘어 100∼299명 종사업체(7.2%)와 5∼99명 사업체(5.3%)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12-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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