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수 이틀 연속 장애/대입수험생 큰혼란...창구접수 소동

인터넷 접수 이틀 연속 장애/대입수험생 큰혼란...창구접수 소동

입력 2002-12-13 00:00
수정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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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사흘째인 12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의 의예과·법학과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도 지원 대학을 결정하지 못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마지막날인 13일 몰려들어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이날 마감 결과 3022명 모집에 5427명이 원서를 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대는 2.9대 1,법대는 2.03대 1,경영대는 1.54대 1이다.반면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등 공대의 대부분 모집단위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건국대는 2825명 모집에 7666명이 원서를 내 2.72대 1,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554명 선발에 3389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동국대는 3.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상학부가 16.25대 1을 기록했다.

1194명을 뽑는 서강대에는 2176명이 몰린 가운데 법학계가 3.8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성균관대는 3143명 선발에 4766명이 지원,1.52대 1이다.2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3654명이 지원,1.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화여대는 3000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각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일부 사설업체의 전산시스템에 이틀 연속 장애가 생겨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U사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전부터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바람에 전산 장애가 발생,이 업체에 원서접수 대행을 의뢰한 연세대와 서강대,한양대,경희대 등 전국 114개 대학의 지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서접수 업무가 마비되자 대학 관련 부서에는 지방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직접 창구접수를 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뒤늦게 학교를 방문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순녀 구혜영기자 koohy@
2002-12-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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